인천시의 의료관광재단 설립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최근 지역 선도 의료기관 2곳과 보건복지부 인증 해외 환자 유치 선도업체 3곳 등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의료관광 재단 설립 및 의료관광사업 활성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재단 설립시 의료기관 협의체를 구성한 부산과 대구 등은 구심점이 없어 추진이 부진한데 반해, 인천의 경우 재단 설립으로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이에 따라 외국어 의료관광 홈페이지 6개가 완성되는 오는 4월 재단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지역 내 상급 병원과 종합병원, 병원급, 의원급 등을 대상으로 연회비 모금 펀드를 조성하고 해외 환자 유치 에이전시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해외환자 유치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종합검진을 비롯해 뇌건강·한방·여성(불임)검진 등 지역을 선도할 우수 의료기술들을 육성하고 안과나 척추·관절, 치과, 피부·성형 등 4~5개 분야 특화 전문 의료기관 발굴·육성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스타급 의사들을 발굴하고 공항 입국부터 수술까지 원스톱 서비스체계 구축 등 중국·일본에 비해 경쟁력 있는 의료관광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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