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발생 현장 찾아 도의원들 방역 팔걷어

경기도의원들이 구제역이 발생한 지자체를 잇따라 방문, 직접 방역 소독 작업에 나서는 등 방역활동을 벌였다.

 

민주당 정기열 의원(안양4)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영하 10도의 한파 속에 여주군 여주읍 연라리 333지방도에 설치된 구제역 방역초소에서 군청 공무원과 군인, 자원봉사자 등과 함께 차량에 분사된 소독약이 노면에 얼어붙지 않도록 하는 작업에 나섰다.

 

정 의원은 “구제역이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되는 것 만큼은 막아야 한다는 사명감이 저를 도의원으로 뽑아준 도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는 길인 것 같아 구제역 봉사활동에 나서게 됐다”며 “서로서로 작은 힘이나마 보태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유임(민·고양5)·김달수 의원(민·고양8)은 7일 오전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내 상황실을 방문, 구제역 방역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피해보상, 매몰로 인한 2차 오염관리 등에 관한 향후 대책을 진지하게 논의했다.

 

한나라당 천동현 의원(안성1)도 같은날 여주군청과 이천시청에 설치된 구제역 방역 대책상황실을 잇따라 방문하고, 구제역 발생상황과 방역 추진사항을 보고 받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구제역 발생 피해 농가 보상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