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하철도 검토
새해 들어 지자체가 관리하는 대중교통요금과 상하수도 요금이 잇따라 인상될 예정이다.
우선 경기도는 서민들에게 민감한 버스요금을 물가와 유가인상 등을 이유로 올 상반기 중 4년 만에 버스요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인상요인은 100~150원으로, 통합요금제에 따라 서울 및 인천시와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인천시는 수년간 요금동결로 시의 재정부담을 가중하고 있다며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900원에서 1천100원으로 22.2%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경기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6개 시·군이 올 상반기 중 상수도요금을 인상할 예정이다. 용인시는 3월1일자로 평균 5.8%, 하남시는 같은 시기에 13.3%, 여주군은 다음달 1일자로 9.6% 인상하기로 했다.
또 군포시는 상반기 중 10% 안팎을 올릴 예정이며, 양평군도 하반기 비슷한 규모의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시도 하수도 사용료가 적정원가에 못 미쳐 연간 500억원대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며 20~50%에 이르는 인상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리시는 하수도요금을 그동안 가정에서 월 10㎥를 사용할 때 72원을 냈지만, 1월부터는 64원(89%) 오른 136원으로 인상했다. 특히 영업용의 경우 월 400㎥를 사용하면 기존 365원에서 730원으로 100% 올렸다.
고양시도 2월부터 가정에서 월 10㎥을 사용하면 120원을 부과하던 것을 150원으로 30원(25%) 인상한다.
김동식기자 dskim@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