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中企·소상공인에 3조1천억 푼다

전국 최대 규모… 경영안정·벤처창업 등 집중 지원

경기도가 올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경영안정화 등을 위해 전국 최대 규모인 3조1천억원 규모의 자금 및 보증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3일 도에 따르면 올해 자금지원은 1조2천억원 규모로, 자금의 특성에 따라 1년에서 8년까지 중·장기 저리융자 형태로 지원된다.

 

도는 운전자금, 시설설비·연구개발·공장 건축 등 시설투자, 신기술 개발, 벤처창업, 소상공인 창업 및 경영개선, 여성창업, 지식산업센터 및 벤처집적시설 건립 등 7개 사업에 집중 지원하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경영안정과 산업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또 신성장동력 및 녹색성장산업과 30·40대 창업기업 지원에도 7천억원을 공급하며, 시장상황 및 경제정책을 고려해 추가자금이 필요할 경우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특히 올해 신기술지원사업에 녹색인증기업을 포함시켜 녹색기술에 대한 정책자금의 혜택을 넓히는 동시에 사업자 등록 6개월 이내의 소상공인에게만 지원하던 소상공인 창업자금의 대상을 확대, 경영자금까지 지원함으로써 소상공인의 창업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는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은 양호하지만 담보가 없어 융자를 받지 못하는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1조2천억원 규모의 보증지원에 나선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도 정책자금은 기업신용도와 관계없이 정책금리를 일괄 적용하는 방식으로 운용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장자금 조달이 어려운 기업들이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자금 지원 등에 나서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경영안정화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중소기업이 쉽게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경기신용보증재단 19개 지점에서 자금과 보증을 연계해 신청·상담을 받아 자금신청과 보증서 신청을 한번에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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