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FTA 활용 거점지역’ 뽑혀 中企 수출 지원 탄력

상시 대응 서비스 체계 구축…

경기도가 정부의 ‘FTA 활용 지원 센터’ 공모 사업에서 거점도로 추가 선정돼 도내 중소기업 수출지원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3일 도에 따르면 ‘지역 FTA 활용지원센터’는 국비 지원으로 기획재정부 FTA 국내대책본부와 연계, 중앙-지방-유관기관간 협력·지원체계 구축 및 교육, 상담 및 컨설팅 등 지역실정에 맞는 FTA 상시 대응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13개 시·도가 응모해 경쟁을 벌인 결과 광역경제권별로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 6개 광역시가 지정됐고, 경기와 전북 2개소가 거점도로 추가 선정됐다.

 

도는 도비 등 총 5억여원을 활용해 이용자 지향형 교육 상담 서비스 제공 및 지속적 컨설팅과 A/S로 수출 중소기업 FTA 인지도와 활용을 위한 사업안을 마련했다.

 

또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역 FTA 활용 협의회’를 구성해 교육·컨설팅·통상 등 기관간 강점을 갖는 분야에서 상호 지원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도는 올 7월 잠정발효가 예정된 EU와의 FTA에 대비해 원산지 증명 인력 양성과 활용 서비스 제공이 시급한 만큼 센터를 중심으로 도와 세관 등 관련기관간 협조체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이달 초 기획재정부-센터운영 주관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관세사 등 전문인력 채용 등의 지역 센터 개소 준비로 즉시 운영이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미국, EU 등 거대 경제권 및 중국 등 향후 체결될 FTA에 대비해 중앙부처와의 유기적 연계 및 도청과 유관기관들이 합심해 준비한 결실을 맺게 됐다”며 “도내 65만 중소기업의 수출 및 고용증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