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지정 2년7개월 만에 추진계획 수립… 2020년까지 1만여가구 공급
시흥시 은행뉴타운이 지구 지정 2년7개월만에 추진계획이 수립됨에 따라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지난달 31일 시흥시 은행동과 대야동 일대 공장지대 및 구시가지 61만1천162㎡를 뉴타운으로 개발하기 위한 ‘은행지구 재정비촉진계획’을 결정, 고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은행뉴타운에는 2020년까지 총 4개 구역에 주택 1만36가구가 공급되고 이 중 8천832가구는 임대주택으로 건립된다. 수용인구는 2만8천469명이다.
용적률은 은행 1구역 200∼500%, 2구역은 250%, 3구역은 200~400%, 4구역은 200%로 건축될 예정이다.
교육시설은 소래중학교와 소래고등학교를 존치한 상태에서 초등학교 1곳이 새로 들어서게 되며, 공공용지에는 일자리 창출지원센터와 복합청사가 유치된다.
또한 문화공원 3개소와 어린이 공원 5개소, 소공원 3개소가 신설되고 기존의 완충녹지 3곳 중 2곳이 폐지되는 한편, 경관녹지 10곳 1만8천708㎡, 연결녹지 2곳 4천230㎡가 새로 꾸며진다.
기존 소규모 공장들이 들어선 은행 1구역과 3구역은 공장들을 인근 매화산업단지로 이전하고 아파트와 주상복합, 시가지 등 새로운 도시기능을 조성할 계획이며, 노후화된 주택들이 밀집한 2구역과 4구역의 경우 아파트 등 일반주거지역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기반시설 정비가 이뤄진다.
존치구역은 신천동 삼환아파트, 은행동 삼성홈타운아파트, 녹원아파트, 풍림아파트 등지이며, 하이마트와 스페이스타워, GS주유소, 신천성당, 신천교회 등이 존치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은행뉴타운지구 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고시 됨에 따라 앞으로 추진위원회 승인과 조합설립 인가, 사업시행 인가 등의 과정을 거쳐 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 총 12개 시에서 22개 뉴타운 사업이 추진 중이며, 은행지구를 포함해 총 12개 뉴타운지구의 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고시됐다. 박성훈기자 pshoon@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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