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지사가 양평 두물머리에서 영농 중인 유기농민에게 그동안 갈등을 빚은데 대한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도와 두물머리 유기농가 등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29일 두물머리 유기농가와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본의 아니게 여러분에게 어려움을 겪게 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김 지사의 유감 표명은 그동안 “유기농업도 팔당 수질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한 발언이 유기농민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켜 소송까지 진행되는 등 갈등이 빚어진데 대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유기농민들은 도가 두물머리 일대 농가 11곳 중 7곳이 이전에 합의했다고 밝히면서도 김 지사의 사과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한 데 대해 항의하고 있다. 박성훈기자 pshoon@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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