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취업률 저조땐 일반고로

도교육청, 수준별 교과서 개발·창업 동아리 지원

경기도교육청은 특성화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취업률에 따른 차등 예산 지원, 취업률 저조 학교에 대한 특별 장학지도 또는 일반고 전환 유도 등을 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취업률 향상 프로그램, 특성화 분야 교원 연수, 학생 수준에 맞는 교과서 개발, 창업 관련 동아리 운영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산관학 협력 강화, 우수 취업처 발굴 예산 지원, 취업 우수 교사 포상 등 다양한 방안을 찾아 운영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29일 산학협력형 특성화고 교장 및 교사들과 협의회를 열어 이런 방침을 전달하고 취업률 제고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참석한 교원들은 ‘학생들이 원하는 일자리 창출’이 관건이라며, 이를 위해 모든 교사가 우수 산업체를 방문해 학교와 학생을 홍보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도교육청은 전했다.

 

현재 경기도에는 32개 전문계고가 특성화고로 지정돼 있으며 내년에는 47개교로 늘어난다.

 

이하원 과학직업교육과장은 “2011학년도 특성화고 운영 목표 1순위는 취업률 향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내년부터 정부 직업기술교육 강화 정책에 따라 특성화고 모든 학생에게 장학금이 지급돼 수업료 부담이 없어지며, 산업체에 취업한 다음 대학 진학을 원할 때 서류만으로 입학하는 ‘선취업 후진학 제도’가 확대된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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