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의원들 방역통제소로 ‘출동’

고양시의회 의원들이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이동방역 통제소 근무를 자처하고 나섰다.

 

30일 시의회에 따르면 제156회 임시회가 끝난 29일 오후부터 시의원 30명과 의회사무국 직원들이 시에서 할당받은 일산동구 식사동 이동통제소에서 24시간 구제역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시의원들은 연말 송년행사를 모두 취소하고 시의 구제역 방역대책 지원활동에 나서 하루 9명씩 3교대로 방역활동에 동참키로 했다.

 

첫날 근무를 자원한 김필례 시의장은 “작은 힘이나마 보태기 위해 방역활동을 하게 됐다”며 “어려운 때일수록 주민 모두가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해 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이날까지 38개 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돼 이중 14개 농가가 구제역으로 판정, 7개 농가에서 검사가 진행중이며 한우와 젖소, 돼지 5천41마리가 매몰처리는 등 구제역이 진정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고양=박대준기자 djpar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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