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인구주택총조사… 道 인구 1천127만명

전체 23.4% 차지

지난달 1일 현재 우리나라 인구는 경기도와 인천이 각각 1천127만명과 263만8천명을 포함해 총 4천821만9천172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5년 전보다 2%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수도권 인구비율이 49%, 도시에 사는 인구비율인 도시화율은 82.1%로 상승했다.

 

통계청은 28일 이런 내용의 ‘2010 인구주택총조사 잠정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1일 현재 인구는 4천821만9천명으로 2005년(4천727만9천명)보다 94만명(2.0%)이 늘었다. 5년 전 대비 증가율은 2000년 조사 때 3.4%, 2005년 2.5%에 이어 둔화하는 모습이 뚜렷했다.

 

시·도별 인구는 경기도가 1천127만명으로 전체의 23.4%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970만8천명(20.1%), 부산 340만3천명(7.1%), 경남 315만4천명(6.5%)의 순이었다.

 

인구 증가율은 지난 5년간 경기도가 8.2% 증가하며 최고 높았으며, 충남(6.4%), 인천(4.2%), 대전·광주(3.6%) 등 8개 시·도가 늘어난 반면 전남(-5.6%), 부산(-3.4%), 전북(-1.7%), 서울(-1.1%) 등 8개 시·도는 줄었다.

 

시·군·구별 인구는 수원시가 106만5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창원(106만3천명), 성남(95만1천명)이 뒤를 이었다.

 

인구 증가폭을 보면 신도시 개발의 영향이 컸다. 화성시가 5년만에 18만9천명이 늘어 가장 많았고, 용인시(16만3천명), 남양주시(9만7천명) 등의 순이었다.

 

이와 함께 1인가구 비율이 23.3%까지 늘어나면서 가구수는 1천733만4천가구로 5년전보다 144만7천가구(9.1%)가 늘었다.

 

실제 1인 가구는 2000년 222만4천가구(5년전 대비 증가율 35.4%), 2005년 317만1천가구(42.5%)에 이어 올해 403만9천가구(27.4%)로 늘었다.

 

공동주택 비율은 인천(85.3%), 경기(82.9%),서울(82.8%) 등 수도권 지역이 모두 80%를 웃돌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가구수가 크게 늘어난 것은 가족 유형과 형태 분화가 빠르게 진행됐기 때문”이라며 “1인가구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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