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공공요금 인상시기 조정
내년에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된다.
인천시는 그동안 하수도 사용료 등 공공요금 인상 억제로 재정 부담이 가중된다고 판단, 내년부터 지방공공요금을 올리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하수도 사용료 인상 억제에 따라 적자 504억원을 보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하수도 가정용 사용료의 경우 현재 6천300원에서 20~50% 인상된 9천450원 이내로 올리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시내버스와 지하철 요금 인상 억제로 각각 적자 954억원과 328억원 등을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현재 900원인 시내버스 요금을 22.2% 오른 1천100원으로 인상하고 지하철 요금도 현재 900원에서 1천100원으로 올린다.
시는 내년 공공요금 인상을 위해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통해 인상률과 인상시기 등을 조정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재정부담을 다소나마 줄이기 위해 공공요금 인상폭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인상할 것”이라며 “물가합동단속반을 운영, 부당 요금 인상행위에 대해선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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