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회복·수출 호조 반도체· LCD 등 성장세
2011년 경기지역 경제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11년 경기지역 경제전망’에 따르면 경기지역은 내수회복과 주력제품의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5.5%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성장률(7.6%)보다는 다소 떨어졌지만 내년도 전국 예상 성장률(4.5%)보다는 높다.
특히 반도체, LCD, 자동차 등 경기지역 주력업종이 수출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수입도 내수확대, 국제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민간소비는 고용 및 소득여건 개선, 자산가격 상승 등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설비투자는 대내외 수요회복에 따른 주력 업종의 성장세 지속, 기업수익성 개선, 수입자본재 가격 하락 등으로 수출 기업 및 대기업 중심의 성장세를 이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경기지역 수출기업들도 내년 1·4분기에도 수출경기 호조세가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가 도내 520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1·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조사(이하 EBSI)’를 보면 이번 분기 EBSI 지수는 114.9로 지난 분기보다 0.8p 소폭 하락세를 보이긴 했으나 전반적인 수출경기 호조 기대심리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BSI 지수가 100 이하면 수출경기 침체를, 100 이상이면 호조를 전망하는 것으로 도내 EBSI 지수는‘09 1·4분기 21.5로 최저치를 기록한 뒤 회복국면에 접어들어 최근 7분기 동안 110~135p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도내 수출기업들은 수출상담 및 수출계약이 늘어나고 설비가동률을 높일 계획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