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중국·터키·브라질 등 내년 해외교류 사업 확대

경기도가 중국과 브라질, 터키, 아랍에미리트 등 신흥 경제성장국의 지자체와 교류를 확대하는 등 내년도 해외 교류·통상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28일 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 브라질 상파울루,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와 경제 우호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에 실무협의단을 파견하고 하반기에는 공무원과 의회간, 대학생간 인적 교류를 포함한 교류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도는 또한 지난 14~15일 터키에서 도내 중소기업 66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2010 G-Fair 이스탄불’을 개최한 데 이어 내년 6월에는 경제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스탄불 지방정부 관계자와 실무협의를 추진한다.

 

기존 활발한 교류를 해온 중국 지방정부와의 유대도 강화될 전망이다. 내년 9월에는 도와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광둥성의 문화예술단이 도를 방문하고 도 예술단은 11월 열리는 광둥국제문화관광 축제에 참가하는 등 양 지자체간 문화교류가 이뤄진다. 하반기에는 중국 허베이성과의 공무원 상호파견을 새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도는 대외원조(ODA) 예산을 지난해보다 2억원가량 추가 투입해 캄보디아 캄폿주와 카자흐스탄 알마티주, 베트남 응에산성 등에서 청소년들에게 컴퓨터 등 IT장비를 지원하고, 농업전문인 초청연수와 농촌 개발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외에도 도는 라스베가스 자동차부품전시회, 베를린가전박람회(IFA) 등 도내 주력산업 관련 해외전시회에 참가하는 한편, 중국과 인도에 소비재, 자동차부품, 기계 관련 통상촉진단을 파견하는 등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벌여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돕는다.

 

도 관계자는 “현재 해외 19개국의 25개 지자체들이 경기도와 자매결연을 맺거나 우호협력을 통해 상호간 유대를 넓혀가고 있다”며 “신흥 경제성장국과의 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도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도내 기업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성훈기자 pshoon@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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