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등 수도권 제외를” 경기·인천 공동 건의

경기도와 인천시가 최근 연평도 피격으로 주민 불안이 가시지 않고 있는 연평도 등 서해 5도와 최전방 접경·낙후 지역을 수도권 범위에서 제외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27일 도에 따르면 김문수 지사와 송영길 인천시장은 최전방 접경·낙후지역인 서해 5도를 수도권 범위에서 제외해 달라는 공동건의서를 지난 22일 청와대에 제출했다.

 

도와 인천시는 건의서를 통해 “연평도, 백령도, 연천군 등은 남북분단 후 60년간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하면서도 지난 30년간 많은 불이익을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옹진군 서해 5도와 강화도 일대는 북측의 도발로 인해 관광객수가 급감하는데다 연천군의 경우, 총면적의 99%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제약된 만큼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침해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옹진군, 강화군, 연천군의 인구는 이같은 규제로 지난 70년 이후 계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식기자 ds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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