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갯벌 활용한 맞춤형 관광상품 필요”

경기硏 “갯벌체험 관광객 충족 못시켜” 타깃 세분화… 시장별 상품개발 제안

관광자원의 다양화를 위해 경기지역 서해안 갯벌을 활용한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7일 경기개발연구원의 ‘서해안 갯벌생태관광 상품화 전략’에 따르면 도내에는 김포·화성·안산·평택·시흥시 등에 걸쳐 전국 갯벌의 6.8%에 해당하는 168.8㎢의 갯벌이 분포하고 있지만 체험관광상품이 활발히 개발되지 않아 다양성을 추구하는 관광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연이 경기도 갯벌이 지니는 생태적 가치, 갯벌에서 가능한 활동 종류와 현재 이용 상태, 최근 문화관광 트렌드를 고려해 갯벌생태관광에 대해 분석한 결과 학생 단체와 미성년 자녀를 둔 가족, 20~30대 여성, 사진동호회와 같은 소그룹, 외국인 단체관광객 등이 주요 표적시장으로 선정됐다.

 

경기연은 이들을 대상으로 세분화한 시장별 상품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용에 관심이 높은 20~30대 여성을 대상으로 고급형 머드 에스테틱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로비책·뷰티헬스케어 관광’, 학생·회사와 같은 단체의 워크숍, 체육대회를 유치하는 ‘화통한 화성 갯벌올림픽 투어’, 유치부·초등부 대상의 ‘바다가 꿈꾸는 생태체험 교실 에듀테인먼트 투어’, 내국인 및 중국·동남아 관광객 대상의 ‘서해 마도로스 체험’, ‘서해안 갯벌둘레 투어’ 등을 관광상품으로 제시했다.

 

경기연은 이밖에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지역 NGO와 협력 강화를 위한 경기갯벌생태관광사업 네트워크 구성 ▲갯벌생태관광 전담 추진조직 구성 ▲갯벌생태관광 전문인력 육성 ▲경기 갯벌 통합브랜드 구축 등을 제안했다.  구예리기자 yell@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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