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여객기 운항이 중국의 군사훈련으로 일부 지연됐다.
27일 서울지방항공청과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중국의 군사훈련으로 이날 오후 1시35분부터 오후 3시까지 모두 13대 여객기 운항이 중단됐다.
중국 측이 군사훈련을 이유로 베이징, 텐진, 유럽, 러시아, 몽골 등 중국 영공을 지나는 항공노선에 대한 운항 중단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아시아나항공 베이징행 항공편 등은 이날 오후 3시가 지나서야 운항을 재개했다.
중국의 군사훈련으로 여객기 운항이 지연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지방항공청 관계자는 “중국이 자국 영공 내 항공 흐름 등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20~30분 운항 지연을 요청한 적은 더러 있었다”며 “이번에 중국이 운항 지연을 요청한 이유가 정확하게 무엇인지 파악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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