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구석구석에 ‘따뜻한 겨울’ 배달

광성고교 봉사단·신보 경인본부, 연탄배달 구슬땀

 

인천지역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연탄배달봉사활동이 이어졌다.

 

광성고교 ‘푸르미 어머니봉사단’(단장 배애숙)은 지난 24일 남구 도화1동 일대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행사’를 가졌다. 이날 단원들은 학생들과 함께 저소득가정 5가구에 연탄 1천장을 직접 배달하며 사랑의 온기를 전했다.

 

봉사단 관계자는 “추운 겨울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 싶어 나섰다”며 “무엇보다 아이들과 함께 연탄을 나르다보니 마음이 새롭다”고 말했다.

 

푸르미 어머니봉사단은 앞으로도 자녀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들을 도와줄 계획이다.

 

양승규 도화1동장은 “오늘 전달된 건 연탄만이 아니라 따뜻한 정이 보태져 저소득 가정이 훈훈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보증기금 경인본부 직원들도 연탄배달 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한기영 본부장을 비롯해 지역 내 신보 영업점 5곳 직원 16명은 최근 남구 숭의동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직원들은 직접 홀몸어르신 집 8가구를 방문, 연탄 2천500장을 배달했다.

 

신보는 고객들이 영업점 직원의 업무 처리에 대해 만족하거나 칭찬할 때마다 고객과 직원 등의 명의로 연탄 1장씩을 적립하고 있다.

 

지난해는 남구 도화동에서 홀몸 어르신과 소년소녀가장, 한부모가정 등에 연탄 1천800장을 배달했었다.

 

한기영 본부장은 “직원들이 소외된 이웃을 돕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개인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천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 본부 차원에서 다양한 봉사활동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거듭 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김미경기자 kmk@ekgib.com

 

중구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 40가구에 이불 전달

 

인천중구장애인종합복지관(복지관)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지난 23일 침구전문업체 이브자리(대표 고춘홍)로부터 후원받아 재가 장애인 40가구에 직접 이불을 전달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장애인 가정들을 일일히 방문, 따뜻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복지관은 이밖에도 재가장애인이 자립할 수 있도록 생활지원, 전문서비스, 교육·문화지원, 결연서비스, 여성장애인복지증진, 정보화지원, 주거개선, 편의시설, 의료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정용충 복지관장은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장애인 복지실천을 위한 모델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많은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문의(032)880-2460~3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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