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내년 예산 24억 확보
경기도가 저소득층 등 대학생에게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에 나선다.
도는 올 하반기에 이어 대출이자를 내년에도 24억원의 예산으로, 한국장학재단의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을 신청한 대학생(부모 도내 1년 이상 거주) 1만8천명에게 대출이자의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저리 1종(가구당 연소득 1천814만~3천442만원 이하)은 대출이자(5.2%)의 4%는 정부가, 나머지 1.2%는 도가 부담함에 따라 이 지원을 받는 대학생은 이자없이 학자금을 빌려 쓸 수 있다.
저리 2종(가구당 연소득 3천443만~4천684만원 이하)은 대출이자의 1.5%는 정부가, 나머지 3.7%의 50%인 1.85%는 도가 지원하며 저리 2종에 해당되는 대학생은 3.35%의 지원을 받아 1.85%의 이자만 부담하면 된다.
대출이자 지원은 저리 1·2종(올해 기준 1만1천561명)에 먼저 지원되며 셋째 자녀, 일반 대출자 순으로 지원된다.
도의 계획대로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이 이뤄지면 한국장학재단의 일반 대출신청자(올해 6만6천명)의 27.2%가 혜택을 받는 셈이다.
한편 도는 지원예산을 오는 2012년 40억원, 2013년 56억원, 2014년 64억원으로 연차적으로 늘려 나갈 예정이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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