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의회 한나라 의원들 ‘민주당 의원 윤리위 회부’ 요구
군포시의회 한나라당 의원들이 민주당 한우근 의장에 대해 의장직을 포함한 의원직 즉각 사퇴를 주장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의원 4명은 지난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우근 의장은 지난 21일 민주당 의원 5명이 내년 예산안을 날치기 통과시킨데 대해 재발방지 약속과 사과성명을 내고 사퇴하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한나라당 의원들은 “시 집행부는 예산결산특위에서 합의된 예산을 무시하고 민주당 의원들이 일방적으로 통과시킨 예산중 계수조정 과정에서 삭감하기로 한 계수 부분은 자진 반납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또 이들은 “의회운영과 의사진행을 방해하고 동료 의원에게 폭언을 일삼은 민주당 의원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할 것”을 의장에게 요구했다.
이와함께 이들은 “이러한 요구조건을 오는 31일까지 수용하지 않을 경우 향후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하는 것은 물론 중대한 결단과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 5명은 지난 21일 밤 11시30분께 계수조정 과정에서 양당간 일부 또는 전액 삭감하기로 합의했던 10개 사안과 내년 예산안을 한나라당 의원 4명이 없는 상태에서 기습 통과시켰다.
군포=이정탁기자 jt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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