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보다 사람과 미래에 투자”

고양시의회 이중구 예결위원장 “관행적 예산 삭감”

고양시의회 이중구 예산결산특별위원장(민)은 “과거 대형 토목공사와 개발중심의 예산편성에서 과감하개 탈피, 사람과 미래에 투자하는 따뜻한 사회복지, 평등한 교육환경의 토대 마련, 친환경 사업에 우선적으로 내년도 예산을 반영했다”며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고양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시정원칙을 반영하기 위해 낭비성, 관행적 예산을 과감하게 삭감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우선 교육분야 예산으로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 전학년 무상급식 전면 실시와 초등학교 원어민 보조교사 지원, 교육력 제고 사업 등 교육 예산이 작년보다 121억원(2.71%)늘어나 미래의 주역에 대한 더 많은 예산을 투입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위원장은 “따듯한 복지실현을 위해 사회복지분야에 지난해 보다 118억원이 증액된 2천671억원(일반회계의 29.52%)을 편성해 영유아 보육료 지원, 생계급여, 기초노령연금 지원, 장애인 복지 등 저소득층의 사회안전망 확충에 중점을 둔 예산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2011년을 일자리 창출 원년으로 정한 고양시가 우선적으로 해야할 일은 일자리 제공이라며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공공근로, 노인일자리 지원사업 등 215억원의 일자리 창출관련 예산을 분야별로 확보, 적극 지원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의회는 2011년 본예산 심의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의석수를 놓고 여야간 심한 갈등을 빚어오다 지난 9일 극적인 합의를 한 뒤 민주당 이중구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정상적인 예산 심의에 들어갔으며 집행부가 시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 1조1천700억원에 대해 예결위는 올해보다 229억원(1.9%) 감소한 1조1천712억원으로 확정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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