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2억5천여만원 투입 내년 5월부터 운행… 시민 건강개선 나서
인천 연수구보건소가 내년부터 시민들에게 직접 찾아가 건강을 챙겨주는 건강관리버스를 운영하는 등 ‘건강도시 연수구’ 만들기에 앞장 선다.
26일 보건소에 따르면 내년 5월부터 2억5천400만원을 투입, 체력 측정이 가능한 장비와 전문 상담인력 9명을 갖춘 건강관리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보건소는 이 버스를 기업이나 학교, 아파트, 마트, 공원, 지하철 역사, 주민자치센터 등에 세워놓고 시민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한 뒤 이상이 있으면 병·의원과 연계해 줄 계획이다.
보건소는 지난달 건강도시추진팀을 신설한 뒤 ‘건강도시 연수구’를 만들기 위한 세부 추진계획 마련을 위한 학술용역도 추진한다.
특히 내년초 건강도시연수 조례 제정에 나서고 내년 2월 건강도시운영위원회를 구성, WHO(세계보건기구)의 건강도시연맹 가입도 신청할 계획이다.
학술용역은 내년 6월까지 마무리하고 하반기 ‘건강도시 연수구’를 선포한다.
이에 앞서 보건소는 올해 지역 최초로 ISO품질경영시스템 기관인증을 받아 만 3세 이하 어린이의 필수예방접종비용 무료 지원과 전국 최초 활성산소와 항산화 검사 무료 실시·상담 등 시민들의 건강 개선에 앞장섰다.
적십자병원과 가천의대 길병원 등과 업무협약을 통해 질 높은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치매·정신·알코올 중독자들을 위해 어울림한마당도 열어 회복사례를 설명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보건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만성질환관리사업 구·군 평가 2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선정됐고, 지역에서 유일하게 건강증진보건소로 뽑혀 건강원스톱 서비스를 위한 국비를 받아내기도 했다.
계재덕 소장은 “올해는 각종 보건 행정서비스는 물론 송도동 도시보건지소 설치를 승인받는 등 괄목할만한 진전으로 많은 성과를 달성했다”며 “내년에도 시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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