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에 삼성 ‘첨단업종 산단’ 조성

道-삼성전자 협약… 395만㎡ 규모 2015년 준공

평택 고덕신도시내에 395만㎡ 규모의 삼성전용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경기도와 삼성전자는 23일 오전 도청에서 김문수 경기지사와 최지성 부회장 등 삼성전자 관계자, 원유철·정장선 국회의원, 이한준 경기도시공사 사장, 김선기 평택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단지 입주협약을 체결했다.

 

우선 산업단지 조성공사를 담당하는 경기도시공사는 내년 3월 삼성전자와 공식적인 용지 분양계약을 체결하기로 했으며, 토지 분양가격은 차후 조성원가 등을 기준으로 결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평택 고덕신도시 내에 입주하는 ‘삼성고덕산업단지’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과 파주 LG디스플레이 생산라인 면적의 2배가 넘는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태양전지 등 신수종 산업 생산시설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 산업단지를 수원의 디지털시티, 기흥·화성·온양의 나노시티, 천안·탕정의 디스플레이시티와 함께 핵심 첨단산업단지로 육성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와 도시공사, 평택시는 산업단지 조성공사를 내년 6월 시작, 오는 2015년 말 준공할 예정이며 부지 조성에만 2조4천억원이 투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는 산업단지가 완공되면 평택지역이 한국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경제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문수 지사는 “세계 초일류기업이자 1등 기업인 삼성전자가 외국인 아닌 한국, 그것도 평택에 최첨단 산업시설 투자를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삼성전자가 성공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 서정동, 고덕면 일대 1천743만㎡에 LH와 경기도, 경기도시공사, 평택도시공사가 공동 조성 중인 고덕국제신도시는 5만4천여가구가 들어설 주택용지와 이번에 삼성전자가 입주를 결정한 395만㎡의 산업용지로 이뤄졌다.  김동식·김규태기자 kkt@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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