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옹·시화간척지 사료작물·풀 활용

도, 축산농가 수입조사료 대체 확대

경기도가 내년도에 화옹·시화간척지내 재배되는 사료작물과 자생하는 야생풀을 소 사육농가의 수입조사료로 대체 활용하는 사업을 확대 운영하는 등 축산농가 경영 개선에 적극 나선다.

 

23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화옹간척지(4공구)에 수단그라스 8ha를 재배하고 시화호간척지(대송3공구)에는 사료작물 시험파종(0.5ha)과 야생풀채취(50ha) 사업을 진행했다.

 

도는 내년에도 이 사업을 확대 운영키로 하고, 화옹간척지 4공구에 수단그라스 8ha 재배 사업을 유지하면서 5, 6공구에는 호밀(50ha), 야생초(500ha) 등 550ha를 신규 확장한다. 또 시화호간척지 대송3공구에도 야생풀채취 3천ha와 호밀 55ha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도는 이를 통해 조사료 126t(6천만원 상당)과 야생풀채취 3만1천500t(31억5천만원 상당)을 수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간척지내 야생풀과 사료재배를 통해 수입조사료를 대체할 수 있어 도내 축산농가 경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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