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체계 재정비 연내 발족
최근 서해에서 발생한 중국어선 침몰사건과 관련, 유사 사건 재발을 막기 위한 T·F가 연내 발족된다.
해양경찰청은 23일 “본청과 서·남해 지방청별로 T·F를 구성, 현행 중국어선 단속 체계를 재정비하고 효과적이고 안전한 단속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T·F는 해양경찰관 승선과 단속을 막기 위해 여러 척이 합세하거나 쇠파이프 등을 휘두르며 저항하는 중국어선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각종 전술들을 연구한다.
해양경찰관 추가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미국과 일본 등 외국의 유사 경찰기관이 사용 중인 진압장비들을 분석하고 도입할 부분이 있으면 구입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해경 관계자는 “지금까지 단속상의 문제점이 있다면 개선·보완하고 유사 사건 발생을 막기 위해 관련 매뉴얼들을 더욱 정교하게 만드는 게 목적”이라며 “중국어선 정상 조업은 보장하되 불법행위에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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