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가 알에서 나오기 위해서는 새끼와 어미닭이 안팎에서 서로 쪼아야 한다는 뜻의 ‘줄탁동기’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지난 7월 경기도인재개발원 핵심리더과정에 입교하면서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인상깊게 각인 된 말이다.
나는 알을 깨고 밖으로 나가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을까? 공직자로서 20여년 동안 근무하면서 선배들의 업무처리 방법을 답습해오면서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현실에 안주했던 내모습에 얼굴이 붉어진다.
이번 핵심리더과정은 이런 나에게 알을 깨고 밖으로 나올수 있도록 힘을 길러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동기부여를 위한 자기변화 촉진훈련에서 도전과 열정을 배웠다. 감성리더십, 창의적 기획과 스피치 연습을 통해서는 리더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었고 경기도 바로 알기와 G-Value과정을 통해 경기도 공직자로서 경기도를 사랑할 수 있는 애향심과 핵심적인 공동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진정한 경기인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다.
무엇보다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던 분야의 정책과제를 팀별로 선정,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팀원이 함께 지혜를 나누고 소통하면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액션러닝과정은 분석능력과 사고능력, 문제를 바라보는 안목과 해결능력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능력과 발표능력 향상으로 진정한 리더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핵심리더과정의 꽃이라 할 수 있다.
현장에 답이 있으니 현장에서 답을 찾으라는 현답활동 또한 경력이 많고 직급이 높아질수록 소홀하기 쉬운 현장행정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 시간이었다.
수료를 앞둔 지금 그동안 배우고 익힌 많은 것들을 현업에 복귀해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설레이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 그러나 6개월간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어미닭과 같은 마음으로 제공해 준 교육과정을 토대로 꿈과 희망을 가지고 내인생을 디자인 하고 싶다.
즐거운 상상가, 색다른 창조자로서 공직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공직디자이너로서, 이제 알을 깨고 꿈을 향한 비상을 시작하려한다. 김선옥 오산시청 자치행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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