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국제高 →동탄국제高’ 명칭 확정

내년 3월 개교를 앞둔 가운데 교명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던 화성 국제고의 명칭이 ‘동탄국제고’로 최종 확정됐다.

 

19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17일 회의를 열어 도교육청이 제출한 ‘경기도립학교 설치 조례 개정안’을 심의, 지난 8월24일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이 교명선정위원회를 열어 선정한 동탄국제고 명칭을 표결 끝에 그대로 확정했다.

 

그동안 동탄주민들은 신도시에 들어서는 만큼 ‘동탄국제고’를 교명으로 써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타 지역주민들은 기존 ‘화성국제고’를 고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이날 윤태길 의원(한·하남1)은 “논란이 많은 화성국제고의 명칭을 오늘 결정하기 보다 다시 교명선정위원회를 열어 교명을 선정하자”고 주장했지만 백성현 도교육청 지원국장은 “교명선정위원회가 화성국제고와 동탄국제고 양 교명을 둘러싼 지역사회의 논란을 충분히 검토해 교명을 결정했기 때문에 다시 교명선정위원회를 여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윤 의원은 동탄국제고를 화성국제고로 교명을 변경하는 내용의 수정안을 냈지만 결국 표결 끝에 재석의원 8명 중 찬성 5명, 반대 1명, 기권 2명으로 동탄국제고로 교명이 최종 확정됐다.

 

구예리기자 yell@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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