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가 스페인 남부 명문 대학인 말라가대와 손잡고 5년 동안 250억원을 들여 클린에너지, 바이오, 운송 등 6개 핵심분야에 대해 공동 연구에 나선다.
안경수 인천대 총장은 최근 스페인 말라가대학을 방문, 이같은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 따라 양 대학은 항공우주, 바이오, 커뮤니케이션, 클린에너지 및 환경, 운송 및 물류, 관광 및 국토개발 등 모두 6개 분야를 핵심 연구과제로 정하고 공동 연구프로젝트를 실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말까지 분야별 담당 교수를 선정, 연구과제를 상호 교환하고 각 분야별 예산을 정해 분담하기로 했다.
양 대학은 연구의 효율성을 위해 한국에선 송도테크노파크와 인천상공회의소, 스페인에선 안달루시아 테크노파크와 안달루시아 상공회의소 등을 각각 협력 파트너로 참여시키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안달루시아 테크노파크는 태양광 에너지 이외에도 바이오산업과 나노산업 등 첨단 과학 분야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어 교류가 활성화될 경우 송도국제도시는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 총장은 “앞으로 태양광 등 클린에너지에 대한 국가적 관심이 커 갈수록 스페인과 남미국가들과의 교류도 함께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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