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3급까지 지원 확대 1·2급 대거 명퇴 가능성 높아
인천항만공사(IPA)가 내년에 팀장 공모제를 시행한다.
그러나 팀장 공모제를 통해 3급이 대폭 전진 배치될 경우 1~2급들이 명예퇴직에 내몰릴 가능성이 높아 IPA 직원들 사이에선 팀장공모제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16일 IPA에 따르면 내년 2월초 현행 1~2급 팀장체계를 3급도 원하는 부서에 지원할 수 있도록 팀장 직위를 공모한다.
팀장에 공모하려면 1~3급 중 희망 부서에 대한 직무계획서와 자기소개서 등을 작성하면 된다.
심사는 본부장들이 지원자들의 직무역량과 보직경험, 리더십 등을 살핀 뒤 사장이 최종 결정하는 수순으로 진행된다.
팀장에 임명되면 현행 월 10만원의 수당이 월 50만원으로 인상된다.
IPA 관계자는 “기존 호봉보수제에서 내년부터는 성과 연봉제를 통한 추가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라며 “팀장 공모제로 조직에 활력이 넘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IPA 직원은 사장과 본부장을 제외하고 1급 7명, 2급 20명, 3급 22명, 4급 38명, 5급 27명, 6급 5명, 7급 15명 등이다.
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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