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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집서 숨진채 발견

승인 2010-12-15 20:58
허현범 기자 powervoic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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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뢰혐의 조사예정 공무원

15일 오전 10시께 인천 서구 오류동 빈 집 화장실에서 인천 모 구청 공무원 A씨(48)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숨진 A씨 부인은 “남편이 지난 13일 오후 1시께 ‘심경이 답답하다’고 말하고 집을 나갔다”며 경찰에 가출을 신고했고, 경찰은 부인으로부터 신고받고 수색하던 중 숨진 A씨 집 근처 빈 집 화장실에서 목을 매 숨진 A씨를 발견했다.

 

숨진 A씨가 발견된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부인에게 애들 잘 키우게 해주기 바라고 미안하다. 나의 좋은 면만 기억해주길 바란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경찰은 학교급식 자재 납품을 알선해준 대가로 급식업체로부터 금품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숨진 A씨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었다.

 

경찰은 유서 내용 등을 토대로 A씨가 스스로 목을 매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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