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경제대동맥 ‘영종~서산·당진’ 잇는다

송영길시장, 5대 시정 목표 중심 100대 공약 내주 확정

백령도 인근에 자가발전용 대형 풍력발전소단지가 조성되고, 영종~서산·당진간 서해안 경제대동맥 건설 등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는 지난 10월 발표한 향후 4년 동안 추진할 5대 시정 목표와 20개 중점과제를 토대로, 이같은 내용들을 담은 송영길 시장의 100대 공약을 마련했다.

 

시는 경제 분야에서 우선 공해 없는 풍력단지(그린아일랜드) 조성사업을 통해 오는 2014년까지 1단계로 백령도 등에 대형 풍력단지를 조성하고 2단계로 덕적도 군도에 조력·풍력을 연계한 친환경 발전소를 세워 섬 주민들에게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키로 했다.

 

공공기관 청년고용의무제 실시와 지역기업에 대한 일자리 확대 인센티브 적극 운영, 송도사이언스빌리지 및 하이테크파크 조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 마련 등도 마련했다.

 

문화·예술분야로는 강화 고인돌공원 일원을 역사문화거점으로 정한 뒤 오는 2013년까지 97억원을 투입해 1천800㎡ 규모의 박물관을 지어 국립자연사박물관과 연계하는 방안을 비롯해 강화역사문화재단 설립·지원, 구도심 문화 창조를 위한 문화지구 지정·지원, 도시테마 박물관 건립 등도 담았다.

 

교육·복지 분야로는 초·중학교 무상급식 단계적 추진과 중학교 학교운영지원비 지원, 학력향상 선도학교 육성 등을 비롯해 응급환자 전용 닥터헬기(H-EMS) 도입과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설치·운영, 의료관광단지 설립, 중증장애인 활동보조 지원 확대 및 생계보조수당 지원 확대 등이 포함됐다.

 

건설·교통 분야로는 영종~서산·당진간 해저터널을 포함한 서해안 경제대동맥 고속도로 건설에 대한 타당성 조사가 시작되며, 송도~청량리 구간 GTX 건설사업과 송도 노면전차 도입, 영종~강화간 연륙교와 영종~청라 간 제3연륙교 건설 등을 담았다.

 

이 밖에 송도국제도시 내 전통 한옥마을 조성과 서해평화협력지대 구축 연구용역 추진, 시민제안형 공동체 인천 만들기, 다문화 특화가로 조성,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북한 참석 및 각종 경기장 건설 등도 공약사항으로 분류됐다.

 

시 관계자는 “신·구도심의 동반 성장으로 시민들의 풍요로운 삶이 보장되고 소통하는 시정을 이루기 위해 실현 가능한 100가지 공약으로 압축했다”며 “다음주까지 국·실별로 내용을 정리한 뒤 최종 확정, 시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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