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마케팅도 ‘소셜네트워킹’

무협, 中企 유튜브 운영지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바람을 타고 수출 마케팅도 이른바 ‘소셜 트레이드’가 도입된다.

 

최근 들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가 기존의 소통 위주에서 기업 및 제품의 홍보, 비즈니스 파트너와 바이어 발굴 등 비즈니스 영역으로까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해외 네트워크가 없는 중소기업들이 SNS를 활용,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확장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15일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수출업체들이 SNS를 이용해 해외 바이어를 발굴하고 온라인 수출마케팅을 펼치도록 하는 ‘소셜 트레이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소셜 트레이드는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수출마케팅으로서 현재 선진국에서는 널리 활용되고 있으나 국내 기업들의 이용은 아직 초보단계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무역협회는 SNS 가운데 특히 비즈니스 활동이 활발한 유튜브(www.youtube.com)와 링트인(www.LinkedIn.com)을 기반으로 중소·중견 무역업체들의 이용을 확산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달 중 소셜 트레이드 지원센터를 설치, 내년에 200개 무역업체가 소셜 트레이드 시스템을 도입해 수출마케팅에 활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소셜 트레이드 지원센터는 SNS의 특성을 잘 이해하면서 영어가 능통한 해외마케팅 전문가로 구성된다. 이들은 유튜브와 링트인에 기업 계정을 만들어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운영한 뒤 해당 기업에 이관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무역협회는 우선 이달 중 연간 수출 100만달러 이상, 1천만달러 미만의 무역업체를 모집해 내년 1월 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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