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내년 예산안 진통 끝 확정

시흥시 내년도 예산안이 수정 예산안을 잇따라 발의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확정됐다.

 

시의회는 15일 제176회 2차 정례회 본회의를 열고 박선옥 의원(라선거구)이 발의한 6천348억원 규모의 내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수정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는 2010년도 본예산 7천99억원보다 751억원(10.6%)이 줄어든 규모다.

 

이에 앞서 시의회는 지난 13일 조원희 의원(나선거구)이 수정발의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서는 지자체로부터 동의를 얻지 못해 폐기했다.

 

그러나 시의회는 상임위와 예결위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하지 못하고 수정예산안을 2차례에 걸쳐 내는 등 진통끝에 처리해 예산안을 졸속으로 심의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상임위와 예결위를 통과한 예산안의 의결이 미뤄지고 수정예산안을 확정한 것은 처음”이라며“그나마 회기 안에 내년도 예산안이 확정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시흥=이동희기자 dh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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