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육성 보고회… 2013년까지 통합유통단지 55개 개설
경기도가 사회적기업의 유통을 돕기 위해 2013년까지 55곳의 통합유통단지를 만들고 오는 2015년까지 사회적 기업 500개를 육성한다.
14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행정1부지사 주재 하에 ‘사회적기업 육성 보고회’를 갖고 문화예술과, 농업정책과 등 10개 과별로 준비 중인 사회적기업 육성 관련사업계획 및 추진방향을 설정했다.
우선 도는 장애인 취업 활성화를 위해 자활공동체나 자활사업단 등에서 생산 중인 비누·공예품·도자기·빵 등 제품을 유통하기 위한 통합유통·마케팅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내년에 수원, 안산, 성남 등지에 유통매장 10곳 신설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도내 31개 시·군에 55곳의 통합유통단지를 개설할 계획이다.
또한 결혼이민자 정착을 위해 수원 역전시장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지역에 베트남 등 2~3개 국가의 음식점 개설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새터민 취업을 위한 북한 전문음식점 창업도 육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장애인 보조기기 생산·제조·유통·판매와 관련된 업체를 사회적기업으로 육성하고, 소형 폐가전제품을 체계적으로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사회적기업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외에도 ▲경비·주차관리·산모신생아도우미 지원 ▲새터민 및 장애인 예술공연단 육성 ▲빵 재료 제조공장 설립 ▲새터민 건물관리 기업 지원 등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새터민, 장애인, 노인 등 사회 취약계층의 취업 및 사회서비스 강화를 위해 각 과별로 사회적기업 육성사업을 마련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사업 추진단체와 기업 등을 선정해 사업내용을 구체화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도내 활동 중인 사회적기업은 72개이며 고용노동부 인증 대기 중인 예비사회적기업은 108개로 집계됐다. 박성훈기자 pshoon@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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