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위권 ‘눈치작전’ 치열 첫날 용인·안양 2천명 몰려 오늘 시흥·의정부서 개최
경기도교육청이 올해 처음 실시한 대입상담박람회에 2천명에 달하는 수험생과 학부모가 몰려 높은 관심을 보였다.
14일부터 16일까지 3일동안 열리는 도교육청 주최 대입상담박람회 첫날인 14일 용인 단국대학교 체육관은 30개 대학 부스마다 줄이 길게 늘어섰고 통로는 700여명의 참석자들이 북새통을 이뤘다.
같은 시각 안양 성결대에서도 600여명의 수험생과 학부모가 진학에 유리한 정보를 하나라도 더 얻기 위해 대학별 부스를 바쁘게 움직였다.
대학 입학처 관계자들과 경기도 진학지도지원단, 상담교사 150여명은 각 대학의 정시전형 정보를 제공하고 수험생과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그러나 일대일 상담인원이 사전 예약한 단국대체육관 150명, 성결대 100명으로 제한돼 많은 수험생이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날 박람회는 어려운 수능 탓에 중위권이 밀집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대입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열려 더욱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일대일 상담의 경우 성결대는 신청을 받은 지 2시간 만에 상담인원 100명이 모두 차버리기도 했다.
박람회는 이날을 시작으로 15일 오후 2시 시흥 체육관과 의정부 신흥대 체육관, 16일 오후 2시 수원 아주대 체육관과 고양 백석고 체육관에서 차례로 개최된다.
윤승유 진학지도지원단 팀장은 “이번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학정보를 학부모들과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며 “이번 상담이 학부모들의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높이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대입상담 외에도 경기도진학지원센터(jinhak.goedu.kr)와 대입상담콜센터를 통해 온·오프라인 대입 진학 상담을 하고 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