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교사’ 교단 못선다

교과부, 교원평가 미흡교사 1천명 내년 집중 연수

올해 전국 각 시·도 교육청에서 처음 시행된 초·중·고 교원평가제에서 미흡한 평가를 받은 교사 1천여명이 내년 1월부터 장·단기 집중 연수를 받게 된다.

 

또 내년 평가 때도 장기 연수자로 재선정되면 집합연수를 받게 돼 수업에서 아예 배제된다.

 

반면 우수한 성적을 받은 교사 500명에게는 최대 1년의 연구년(안식년)이 주어진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3일 이같은 내용의 2010년 교원평가제 시행 결과 및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늦어도 내년 초까지 연수 및 연구년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평가 결과(5점 만점)는 매우 우수(5점 만점에 평균 4.5점 이상), 우수(3.5~4.5점), 보통(2.5~3.5점), 미흡(1.5~2.5점), 매우 미흡(1.0~1.5점) 등 5등급으로 매겨졌다.

 

이 중에서 ‘미흡’ 및 ‘매우 미흡’ 평가를 받은 교사는 전체 35만8천90명(평가 참여교사 기준)의 0.28%인 1천56명으로 나타났다.

 

교과부는 심의를 거쳐 내년 초까지 이들을 장·단기 연수자로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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