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에 희망을] 성남동중, 매년 두차례 학부모와 함께하는 등반대회 인기
성남시 중원구 금광2동에 있는 성남동중(교장 전용철)은 전교생과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남한산성 등반대회’를 연 2회 개최, 호응을 얻고 있다.
건전한 계발활동 육성과 지역 소재 역사 유적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체험을 목표로 봄, 가을 두 차례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 4월과 10월30일 등반대회를 가졌다.
특히 많은 학부모들이 동참하는 등 호응이 높아 성남동중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0월말 가을 행사에서 학생들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를 앞두고 있는 남한산성을 질서정연하게 올랐으며, 앞서 학교장의 독서훈화(김훈의 ‘남한산성’과 고전소설 ‘박씨전’)를 통해 남한산성의 역사적 의미와 문화적 가치를 미리 배우기도 했다.
등반길 최종목적지인 수어장대에서는 기념촬영을 하며 호국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기도 했다.
내려오는 길에는 일반등산객들이 버린 빈 병과 휴지 등을 줍는 등 환경정화운동을 곁들였다.
행사 후, 다음 주 아침독서시간에는 남한산성 등반대회에 관한 소감문 쓰기를 실시, 우수소감문에 대한 시상도 함께 이뤄졌다.
이 외에 등산반 학생 40여명은 산림청이 지정한 한국의 ‘100대 명산 클린 캠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연과 인간이 상생하고 공존하는 등산문화풍토를 익히고 있으며, 최근에는 충청남도 금산군 추부면에 있는 서대산(해발 904m)을 다녀오기도 했다.
한편 올해 개교 30주년을 맞는 성남동중은 ‘창의인성교육 활성화 방안’으로 ‘명산등반대회’ 외에도, 학생들의 독서열을 높이려는 의도로 매주 월요일 아침 학교장이 직접 학교 홈페이지를 활용해 ‘독서훈화’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체벌하지 않는 인격존중적 생활지도로 교칙 위반 학생에게 명시를 암송하게 하고 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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