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형 특성화高 39개교 신설

도교육청, 2015년까지 마이스터高도 3개교 늘려

경기도교육청은 직업교육 내실화를 위해 2015년까지 마이스터고 3개교와 산학협력형 특성화고 39개교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내 마이스터고는 5개교, 산학협력형 특성화고는 71개교로 확대되고, 종합고는 41개교로 줄어든다.

 

도교육청은 13일 경기도 의정부소재 경민대학에서 도내 124개 특성화고교 교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0 특성화고 CEO 연찬회’를 열어 ‘경기도직업교육선진화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산업수요 맞춤형 체제 구축으로 직업교육 선진화 체제 실현’을 비전으로 크게 세 가지 내용으로 구성됐다.

 

전문계고는 현재의 2개 마이스터고를 2015년까지 5개교로 늘리고, 산학협력형 특성화고는 32개교에서 71개교로 확대된다. 71개교 중 정부부처 연계형은 20개교, 교육청 지정 특성화고는 51개교이다. 15개 종합고는 일반고로 전환된다.

 

이와 함께 개별 학교에 산학협력부가 설치돼 산업체 연계활동을 강화한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연계해 현장 중심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학교-산업체간 공동 프로젝트 교수학습 방법을 운영한다. 직업기초 소양교육도 강화한다.

 

아울러 특성화고 취업촉진을 위한 산업체 업무협약이 강화되고, 학교-직장을 연계한 도제식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경기도교육청 기능직 공무원은 특성화고 졸업생을 모집 정원 50% 이내에서 특별채용하고, 다른 지자체에도 협조를 요청한다. 청년 취업 활성화를 위한 ‘전문계고 일자리 한마당’도 연다.

 

연찬회에서는 취업지원 강화사업, 프로젝트 교수-학습 운영, 직업기초능력 강화, 직업진로교육 확대 등 경기도교육청의 2010년도 주요 사업과 2011년도 추진 방향도 논의했다.

 

특히 40개교에 35억이 지원된 취업지원 강화사업은 특성화고 취업률 향상, 프로젝트 교수-학습 운영 사업은 특성화고 학생·교원의 전문성 강화 및 교육 내실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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