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역 농가 “구제역 이상무”

道 2청, 28곳 이동제한조치 해제

최근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빠르게 확산돼 구제역 예방과 차단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경기북부지역 역학관련 농가는 아직까지 특별한 징후가 없어 이동제한조치를 해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기도 2청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경북 안동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뒤 이 농장에서 1주일 전에 출하한 강원 원주LPC도축장과 경북 박달재도축장을 드나든 차량과 관련된 북부지역 도축장은 모두 37개 농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 2청은 포천 20개, 연천 7개, 양주 5개, 파주 2개 등 이들 도축장 역학관련 농가에 대해 구제역 발생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지난달 26일부터 이동제한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14일이 지난 현재까지 28개 농가가 이상이 없어 이동제한조치를 해제했다. 또 나머지 9개 농가에 대해서도 오는 23일까지 이상이 없으면 이동제한조치를 해제할 방침이다.

 

경기도 2청 관계자는 “지난 2일 구제역과 관련 북부지역 일선 시·군 축산관련 담당자 회의를 한데 이어 축산농가에 대한 집중적인 예찰활동과 함께 시·군별로 방재차량을 이용해 방제소독을 하는 등 구제역 예방과 차단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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