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의회 내년 시행… 박정원 의원 “녹색식생활 확산
과천시의회(의장 서형원)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식생활교육조례안을 제정했다.
과천시의회는 지난 10일 제167회 임시회에서 과천시 식생활교육조례안을 원안 가결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 조례안이 제정됨에 따라 과천시는 내년에 식생활교육계획을 수립하고, 과천평생학습기관과 학교 등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식생활가치관 등을 교육하게 된다.
또 식생활교육위원회를 구성해 식생활교육 계획을 심의, 점검하고 식생활 개선 사업에 대한 평가도 실시하게 된다.
특히, 과천시는 이같은 식생활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내년에 식생활교육센터를 설치해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조례안을 발의한 박정원 의원은 “최근 건강하지 못한 먹을거리,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생활습관병이 날로 증가해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음식이 세상을 바꾼다는 취지 아래 ‘환경·건강·배려’를 고려한 녹색식생활을 확산시키기 위해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과천시는 그동안 학교급식 개선을 위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으나 실제 학교와 지역사회, 가정의 식생활이 건강한지 의문스럽다”며 “이 조례안 제정으로 학생들과 학부모의 생각과 식습관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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