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김치시장 장악할 것”

전곡·북파주·남양농협 ‘공동사업법인’ 설립

“수도권 김치시장 1위를 달성하겠습니다.”

 

경기도내 3개 지역농협이 ‘경기농협식품 공동사업법인’을 설립, 농협 김치사업의 활성화에 팔을 걷어부쳤다.

 

전곡·북파주·남양농협은 9일 전곡농협 대회의실에서 3개 조합의 공동출자를 통해 설립한 연합조직 ‘경기농협식품 조합공동사업법인’의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지난 1991년부터 김치가공사업을 시작한 농협경기지역본부는 해외수출 및 올림픽 공식업체로 선정 등 김치산업을 선도하며 우리나라 김치산업의 세계화에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지역 3개 농협의 개별적인 공장 운영과 대기업들의 김치시장 참여 증가가 맞물려 2000년 이후 성장이 정체돼 있었다.

 

이에 농협경기본부는 3개 농협 김치공장을 통합 운영함으로써 시장분석, 판매전략 수립, 거래처 개발, 대리점 관리 등 종합적인 관리능력을 제고하고 규모의 효과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매출증가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경기농협식품 조합공동사업법인은 우선 1단계로 2011년 법인조직을 구축하고, 2단계로 2015년까지 사업활성화를 이룬 후 최종적으로 2020년에는 매출액 1천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로 전문운영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창립총회에 참석한 김준호 농협경기본부장은 “새로 출범한 경기농협식품 조합공동사업법인이 대한민국 대표김치를 육성하게 될 것”이라며 “2015년 수도권 김치시장 1위를 달성한다는 비전으로 한식세계화 크게 기여 하는 등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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