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수협 등 대출 이자 감면·저리 융자 등 추가지원안 발표
앞으로 연평도 주민들에 대해 인천항~연평도를 연결하는 여객선 운임 전액과 장기 저리의 어로자금(영어자금) 융자 등이 지원된다.
옹진군은 9일 이같은 내용들을 담은 추가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연평도 주민들은 그동안 기존 도서 주민 지원정책에 따라 편도 4만4천원인 인천항~연평도 여객선 운임 가운데 5천원을 내고 다녔다.
어민들에 대해선 옹진수협 등을 통해 내년 봄철 영어자금으로 1억~1억5천만원을 장기 저리 이자로 융자해줄 방침이다.
기존에 대출받은 이자는 수협과 농협 등에 감면을 요구하면 이자율도 낮출 수 있다.
한국전력공사도 옹진군의 전기료 감면 요구를 수용, ‘특별재난지역 지원기준’을 근거로 파손된 건물 재사용에 따른 고객부담 시설부담금을 면제해주고, 1개월 요금의 50%를 감액해줄 방침이다. 전화사용료와 의료보험료, 국민연금 납부 유예 등도 검토되고 있다.
한편, 군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7일까지 3차례에 걸쳐 연평도 주민 1천132명에게 임시 생계지원금으로 모두 10억4천800여만원을 지급했다.
군 관계자는 “연평도 주민들을 도울 수 있는 문의가 전국에서 오고 있다”며 “정부와 시의 지원대책에 주민들이 합의하기까지 진통도 있었던만큼 이젠 복구만 남았다”고 말했다.
이창열기자 tree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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