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숫자일뿐”… 10년째 나눔 펼쳐

봉사한다면 이들처럼! - 인천시장상 임 춘 희

“상을 받게 되니 뿌끄러운 마음이 앞서네요. 앞으로도 지금하고 있는 봉사활동의 기쁨을 계속 나누고 싶어요.”

 

인천시장상을 받은 연수종합사회복지관 소속 임춘희씨(74·여)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유명하다.

 

손자들을 대신 양육하며 10년 전 이웃의 추천으로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부터 5시간 동안 빨래가 어려운 이웃들의 세탁물을 직접 드라이하고 다려주는 세탁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선학종합사회복지관에서도 8년째 주 1회 사랑의 도시락 행사에 참여, 저소득층에 전달되는 도시락을 설겆이하는 등 궂은 일을 도맡아하고 있다.

 

임씨는 “옷이 예쁘게 다려져 이를 가져가는 어르신들이 감사의 표시로 건네는 야구르트나 사탕 등을 매번 거절하기 힘들어 가끔은 동료들과 나눠먹기도 한다”며 “힘들 때도 있지만 봉사활동을 또 다른 삶의 보람이라고 생각해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박용준기자 yiunsay@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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