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에 AI까지 발생 초긴장

도, 방역대책상황실 운영

국내 축산 농가에서 구제역에 이어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함에 따라 경기도가 방역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8일 도에 따르면 조류인플루엔자 상시예찰 결과 고병원성으로 전이 가능성이 높은 조류 인플루엔자가 지속 검출됨에 따라 차단방역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도는 그동안 조류인플루엔자를 예방하기 위해 총 431명의 책임예찰관을 통해 9천414농가, 가축 2억2천800만수에 대해 주 2회 전화예찰과 분기별 1회 이상 현장예찰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방제차량 67대와 소독약품 12톤 등을 동원해 총 43회에 걸쳐 소독하고 농가와 축산시설에 대한 방역지도를 추진했다.

 

특히 오리 252농가 5만수, 종계 등 256농가 2만2천수, 전통시장·철새도래지 69곳 2천145수 등 총 7만4천건의 조류인플루엔자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했다.

 

이외에도 도는 31개 시·군의 ‘가축질병 현장조치 매뉴얼’을 정비하고, 소독약품 2종 2t과 방역물품 25세트 등 긴급 방역물품을 비축하는 한편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축 신고에 대비해 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철새도래지, 소하천, 야생조류 및 전통시장 유통가금류 등에 대해 철새-텃새-닭·오리 등의 위험경로별 예찰 및 검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박성훈기자 pshoon@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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