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312개 농장 가축 이동제한 등 확산방지 총력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급격하게 확산되면서 경기도의 대응방안도 한층 더 강력해지고 있다.
7일 도에 따르면 도는 구제역 유입 방지를 위해 도내 우시장을 폐쇄하고 가축중개 매매센터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폐쇄된 우시장은 안성, 오산, 양평, 이천, 포천, 파주 등 6곳으로 지난 2일부터 운영이 중지된 상태다. 또 도는 지역축협에 가축중개 매매센터를 차려 인터넷과 전화를 통해 가축을 거래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도는 구제역 발생 전후 도내 가축운반차량 66대가 원주 도축장과 충주 박달재 도축장을 출입한 사실을 확인, 이들 차량이 방문한 여주와 이천, 안성, 양평 일대 농장 312곳의 가축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계속하고 있다. 원주 도축장과 충주 박달재 도축장은 안동 등 경북지역 축산농가가 돼지를 도축했던 곳이다. 또 가축 이동제한 기간은 7∼14일로 해당 농장들에는 일제소독을 위해 소독약 2t이 긴급 지원됐다.
이밖에 도는 도내 1천600여 축산농가에 전담 방역관 272명을 지정해 1일 1회 이상 예찰활동을 펴고 있다. 김동식기자 ds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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