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학익동 개점 보류

“상인들과 상생위해 대화”

<속보>인천 남구 학익동 상인들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SSM(기업형 슈퍼마켓) 입점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본보 6일자 6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일단 자체적으로 개점을 미루기로 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7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인천 남구 학익동 663의1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천학익점 개점을 전면 보류하기로 했다.

 

인근 상인들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서로의 요구사항을 서면으로 확인하고 대화하는 자리를 마련, 합의점을 찾기로 의견을 모았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측은 8일 개점하겠다는 안내 현수막을 철거하고 내부 집기도 철수했다.

 

이들이 직접 대화창구를 마련, 합의점을 찾으면 SSM 갈등을 빚고 있는 인근으로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지역에는 연수구 옥련동, 부평구 부개동, 갈산동 등 모두 10여곳에서 SSM 관련 사업조정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합의를 보거나 조정이 완료된 곳은 한군데도 없다.

 

장인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천학익점장은 “개점준비는 모두 중단하고 본사 상생팀이 직접 나서 상인들과 대화를 하기로 했다”며 “개점 일정은 무기한 보류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