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교육청에 ‘高入 수급조절’ 요구

‘무더기 미달사태’ 의정부 영석高

<속보>의정부교육지원청 장학사가 2011학년도 고입 신입생 원서접수 마감을 앞두고 지역 내 중학교에 공립고 지원을 독려해 물의(본보 1일자 6면)를 빚고 있는 가운데 대량 미달사태가 빚어진 의정부 영석고등학교가 경기도교육청에 고입 수급 조절을 진정하고 나섰다.

 

7일 영석고교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신입생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273명 정원 중 90명 정도만 지원해 7학급 중 3학급밖에 편성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반해 지역 내 대부분 공립고는 정원을 넘겼고 일부 사립고는 정원에 미달했지만 학급편성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영석고의 이같은 신입생 미달은 초유의 일로 당장 2명의 기간제교사와 4명의 정교사 등 교원 6명이 남아돌게 되는 등 학교운영에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안채란 영석고 재단 이사장은 “신입생 대량 미달사태가 도교육청의 적정치 못한 고입수급 조절과 S장학사의 학생수급에 영향을 준 이메일 등이 비선호고 이미지와 겹쳐 빚어진 것으로 본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고입수급 조절과 관련해 최길남 도교육청 2청 사무관은 “개별학교 별로 조절할 수는 없고 2월까지 2, 3차 모집 후 신입생 현황을 본 뒤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5352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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