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개발이익금 활용 道신청사 2013년 착공”

道, 규모 축소해 2015년 완공 검토

경기도가 광교신도시 내 도청 신청사 이전을 위해 광교신도시 개발이익금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도는 내부적으로 현재 추진이 보류된 청사의 신축 이전 일정을 2013년 착공, 2015년 말 완공시키는 방안을 유력하게 고려하고 있다.

 

6일 도에 따르면 도는 도청 이전 사업 검토를 위해 지난달 2일부터 24일까지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현재 종합검토보고서를 작성 중이다.

 

도는 조만간 김문수 경기지사에게 검토결과를 보고한 뒤 이달 안에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도는 도청 이전 완전 백지화, 도청 신청사 규모 당초 계획보다 축소 이전 등 다각적인 방안을 놓고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도민과 약속 이행이라는 측면에서 현재 복수의 안 가운데 당초 계획보다 신청사 규모를 축소하고 2011~2012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친 뒤 2013년 착공, 2015년 말 완공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또 도는 가용재원 부족에 따라 신청사 이전 사업비 5천여억원을 광교신도시 개발이익금으로 충당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이와 관련, 광교신도시 입주 예정자들도 도청사 신축 이전에 1조2천억원으로 추산되는 광교신도시 개발이익금을 사용하는 방안을 용인할 수 있다는 입장을 도에 전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도는 개발이익금 사용을 위해 사업공동시행자인 수원시, 용인시, 경기도시공사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신청사 이전과 관련해 아직 확정된 방침은 없다”면서도 “하지만 도의 기본 입장은 도민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며, 현재 사업비를 신도시 개발이익금으로 충당한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동식기자 ds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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