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가 집행부의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예산절감을 내세우면서도 정작 형식적인 예산 삭감에 그쳐 집행부의 거수기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5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제189회 인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를 통해 각 상임위원회별로 집행부의 올해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과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중이다.
산업위원회는 지난 3일 경제자유구역청의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서 지난달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호화청사 및 예산낭비라며 전액 삭감을 한 목소리로 외쳤던 I-Tower 건립공사비 788억원에 대해 200억원을 삭감, 수정가결 했지만 오는 2013년까지 계속 이어지는 사업이어서 일부 삭감해도 결국 내년 추가예산에 반영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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