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재료 안심하고 드세요”

도보건환경硏, 11월 494건 조사… 부적합 7건 그쳐

경기지역에서 유통되는 배추, 젓갈 등 김장재료의 안전성이 크게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11월 한 달 동안 도내 재래시장과 농산물도매시장, 대형할인점 등에서 유통되는 김장재료 494건을 검사한 결과 1.4%에 해당하는 7건만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김장재료 548건에 대한 검사에서는 3.1% 17건이 적발됐었다.

 

연구원은 배추와 무, 부추 등 농산물 245건과 젓갈과 고춧가루 등 양념재료 249건을 수거해 조사했고, 이 중 대파 1건과 얼갈이 2건 등 3건에서만 잔류농약이 기준치 이상을 초과했다.

 

또 조미액젓 2건과 고춧가루 2건에서 총질소 함량이 기준치에 미달했고, 조미액젓은 중량을 늘리기 위해 제품에 물을 타서 유통한 것으로 추정됐다.

 

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도내 도매시장의 검사소 설치가 완료되면서 김장재료 농산물의 부적합 비율이 크게 감소했다”며 “수원과 구리, 안양, 안산 등 농산물 검사소에서 부적합 농산물에 대해 즉시 압류 및 폐기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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