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도자비엔날레 확 바뀐다

내년부터 행사장 상시개방·국제실행委 구성 등

내년부터 세계도자비엔날레가 획기적으로 탈바꿈한다.

 

한국도자재단(이하 재단)은 지난 10년간 열려온 국제공모전과 도자예술 전시, 국내 요장업체들 중심으로 진행돼온 세계도자비엔날레는 내년부터 대대적으로 변화시키겠다고 6일 밝혔다.

 

격년제로 실시돼 행사 후 공동화 지적을 받았던 행사장은 도자 테마파크로 조성돼 365일 개방되며 도예인뿐 아니라 각계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세라믹스 페스티벌’도 열린다.

 

또 내년 비엔날레는 그동안의 관행과 달리 총감독에게 실질적인 권한과 책임이 부여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재단은 이를 위해 재단은 ‘IAC (International Academic of Ceramics)’ 자넷 맨스필드(Janet Mansfield) 회장을 비롯, 11개국 27명의 도자 및 문화 전문가들로 국제실행위원회를 구성했다.

 

또 공동위원장에는 서울 미대 장수홍 교수을, 내년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를 지휘할 총감독에는 지난 2009년 청주공예비엔날레 전시감독 겸 예술행정가로 활동했던 알려진 상명대 이인범 교수를 선임했다.

 

이와 함께 재단은 이인범 총감독은 내년 비엔날레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도자공예가 세계적 수준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 재단은 이천에 도자 파편 등을 이용, 세라믹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한편 여주에는 국내 최대의 도자기 쇼핑몰 개장을 조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성훈기자 pshoon@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